
호주 약대는 4년 학사를 기본으로 하지만, 일부 호주대학교는 석사 과정이 포함된 5년 과정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졸업 후에는 1년의 인턴쉽과 약사시험을 거쳐 정식 약사로 등록을 하게 되고, 한국에 돌아와 약사 시험에 응시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 따라 약대 수업을 위한 기초 과목인 수학과 화학을 필수 선수과목으로 요구하기도 합니다. 전문의료인이 될 수 있는 과정이지만 의치대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장기간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매년 호주와 뉴질랜드 약대 지원자는 늘고있는 추세입니다.
$2,071
1,800
학사학위 이상
34%
66%
65%
41,700
출처 http://www.psyscale.com *Pharmacist 기준
세계 순위 | 국가 | 학교 이름 |
---|---|---|
4위 | 호주 | 모나쉬대학교 Monash University |
19위 | 호주 | 시드니대학교 The University of Sydney |
28위 | 호주 | 퀸즐랜드대학교 UQ (The University of Queensland) |
30위 | 한국 | 서울대학교 |
51위 | 호주 | 멜번대학교 (The University of Melbourne) |
61위 | 호주 | UNSW (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
67위 | 한국 | 성균관대학교 |
67위 | 한국 | 연세대학교 |
79위 | 한국 | 고려대학교 |
100위 | 한국 | 한양대학교 |
101-150 | 호주 | 뉴캐슬대학교 University of New Castle |
101-150 | 호주 | 시드니공과대학교 UTS (University of Sydney Techology) |
151-200 | 호주 | 애들레이드대학교 The University of Adelaide |
151-200 | 호주 | 서호주대학교 UWA (The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
151-200 | 한국 | 중앙대학교 |
151-200 | 한국 | 이화여자대학교 |
151-200 | 한국 | 경희대학교 |
201-250 | 호주 | 커틴대학교 Curtin University |
201-250 | 호주 | 그리피스대학교 Griffith University |
201-250 | 호주 | 남호주대학교 UniSA (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
201-250 | 한국 | 아주대학교 |
201-250 | 한국 | 포항공대 |
출처 : QS WUR by Subject 2025 (Pharmacy & Pharmacology)
학력 조건
수능 (SAT, IB, A Level 등)영어 조건
IELTS 6.5-7.0학력 조건
4년제 대학교 졸업 (학교에 따라 전공 및 학점 중요하게 반영), 학교에 따라 수학 및 화학 등의 선수과목 이수 조건 요구 가능영어 조건
IELTS 6.5-7.0선수 과목
화학, 생화학, 생리학, 수학(통계학), 약리학 등 (학교에 따라 선수과목 온라인 이수 가능)호주 영주권학과라고 분류되는 전공들은 보통 MLTSSL이라는 중장기 직업군에 속해 있어서, 졸업 후 점수제 이민의 대표인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할 수 있는 과정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IT, 간호, 공대, 물리치료, 작업치료, 방사선, 임상병리, 부동산 학과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호주 약사는 MLTSSL 직업군에 포함된 과정은 아니므로 약대를 졸업하더라도, 졸업 후에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영주권 추가 점수를 받는 목적으로 인구저밀도 지역을 선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대신, 최근 발표된 이민법에 근거하여, 졸업 후 취업비자를 통해 취업영주권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약대를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와 약사 시험을 보고자 한다면,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호주 약대 중에서 학교를 선택해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졸업 후 한국에 돌아와 졸업한 학교의 학과정에 대한 인정심사를 통과하면, 아직 보건복지부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은 학교를 졸업했더라도 한국 약사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학업 4년 + 1년 인턴쉽, 혹은 5년 이상 과정이라는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졸업 후 한국에 돌아와 약사 시험을 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석사 2년 과정으로의 진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성적을 가지고 있지만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수학 및 화학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경우 아예 선수과목 조건이 없는 학교들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선수과목이 필요한 학교를 지원하고자 하지만, 실제 아직 수학 및 화학을 이수하지 않은 분들의 경우 별도 온라인 과목 이수를 통해 이 조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선수 과목 필요 | 선수 과목 불필요 |
---|---|
모나쉬대학교 퀸즐랜드대학교 애들레이드대학교 타즈매니아대학교 커틴대학교 퀸즐랜드공과대학교 QUT RMIT 대학교 라트로브대학교 캔버라대학교 | 시드니대학교 그리피스대학교 UNSW 뉴캐슬대학교 |
모나쉬대학교
시드니대학교
그리피스대학교
UTAS
UQ
한국에서는 자연과학 계열을 전공했고, 생물과 화학 과목 이수를 바탕으로 학점 인정을 받아, GE 과정을 통해 3학년부터 모나쉬 약대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나쉬대학교 약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임상 중심의 교육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환자 케이스 기반의 수업 방식이 다소 낯설었지만,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이론을 실무에 적용해보는 수업 구조 덕분에 훨씬 능동적인 학습이 가능했고, 그만큼 이해도도 높아졌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과학 과목을 따로 이수하지 않아 UTAS 파운데이션 코스를 먼저 진행 후 학업 과정에 진학했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에서는 영어, 미적분, 화학을 수강했고 이를 통해서 본 과정 진행 전에 부족했던 기초적인 지식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UTAS의 약학 과정은 총 3년이고 한 학년에 총 3학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과정이 쉽지 않은 만큼 UTAS는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PASS나 멘토 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지식을 보충할 수 있고 교수님과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성적도 안 좋은 건 아니었지만 문과로서의 대학 생활보다 이과로서의 대학 생활이 더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문과 이과의 전환이 자유로운 호주로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약대를 결정했고, 지금 호주에 와서 한 달 조금 넘게 공부해본 결과 저처럼 한평생을 한국에서 살았던 분들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적응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